"독서하고 남 욕하지 않아야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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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고 남 욕하지 않아야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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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명예교수가 출간 기념회에서 자신의 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네스 오른 '세계 최고령 저자'

김형석 교수, '백 년의 유산' 출간

 

제 주변에 100세 된 사람 7명이 있는데 공통점이 있습니다. 남을 욕하지 않고 화를 내지 않습니다. 또 독서를 하는 사람은 늙지 않습니다.”

1920 4월생 국내 최고령 철학자 김형석(105) 연세대 명예교수가 12(한국 시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김형석, 백 년의 유산’(21세기북스)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작년 9세계 최고령 저자기네스 기록 인증을 받았다. 작년 출간된김형석, 백년의 지혜출간 소식을 들은 외손녀가 기네스 측에 신청해 공식 등재됐다. 달성 기록은 103 251. 그로부터 1년 만인 이번 책은 사랑과 정의, 배려와 감사가 사라져가는 시대에 인간이 지켜야 할 가치와 윤리를 전한다.

김 교수는 어릴 적엔 병약했다. 어머니는 스무 살까지만이라도 살기를 바랐다. 그런데 105세에 간담회까지 열 수 있는 건강의 비결이 뭘까. 김 교수는서른 쯤 넘은 다음엔 건강에 관심을 안 갖기로 했다오십 넘으면 경험 많은 가정의학과 의사를 정해 놓고 의사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1시간가량 마이크를 쥐고도 정정한 목소리였다. 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내 인생의 사분의 일, 25년을 일제 때 살았습니다. 해방이 되고 보니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지 않으면 의미도 인생도 없었습니다. 법치국가, 법이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박진성 기자 

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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