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mark 칼럼]오렌지카운티 3분기 오피스 부동산 마켓 리포트
렉스 유 Newmark Korea Desk 대표
2025년 3분기 오렌지카운티 오피스 시장은 지난 2년간 이어졌던 하락세를 멈추고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분기에는 약 5만9000스퀘어피트(SF)의 순흡수가 발생하며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실질적인 수요 증가가 수치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는 방위산업, 자동차, IT 등 고기술 제조기업들의 대형 임대 계약이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Anduril Industries가 어바인 Spectrum 지역에서 17만9677 SF를 전층 장기 임대했고, Hyundai AutoEver 또한 13만284 SF 규모의 본사 공간을 계약하며 시장 회복에 기여했다. 이처럼 테크 중심의 대형 기업들이 인력을 한 곳에 통합하는 Reshoring 트렌드가 오피스 시장의 재구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90bps 하락한 14.8%를 기록했으며, Class A 빌딩의 공실률은 20.3%에서 18.6%로 크게 개선됐다. 특히 Airport Area와 어바인 지역의 회복세가 두드러졌고, 전체 거래 중 절반이 넘는 57%가 이 두 지역에서 발생했다.
평균 임대료는 $2.81/SF로 다소 하락했지만 이는 기존 고가 임차인의 퇴거 영향이 반영된 수치로 보이며, 시장 자체의 가격 경쟁력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신축 공급이 제한되고 노후 오피스의 철거 및 용도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향후 우량 자산에 대한 수요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시장도 회복세를 보이며 총 3억 달러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특히 어바인 소재의 두 Class A 자산이 전통 자산운용사 간에 거래되며 시장의 하방 압력이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오피스 시장은 여전히 구조조정 중이지만 우량 입지와 대형 기술기업 유입이 지속되는 오렌지카운티는 타 지역 대비 회복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투자 및 임대 전략 수립에 있어 지역별 세분화된 분석과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문의 (213)537-96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