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장기화로 40개 지역 항공편 1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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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시간전
한 여행객이 무더기로 연착된 항공편 안내 스크린을 들여다 보고 있다. /AP
교통부, 오는 7일부터 시행
하루 3500~4000편 영향
숀 더피 연방 교통부 장관은 오는 7일부터 전국 주요 40개 공항의 항공 운항 을 10%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3500~4000편의 항공편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떤 공항이 구체적으로 감축 대상에 포함되는지는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더피 장관은 “이번 조치는 사전에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항공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베드포드 연방항공청(FAA) 청장은 “세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항공 운영 전반에 압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이를 방치할 경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 시스템’이라는 명성을 지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항공사들과 협의해 감축 시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며 “자신이 업계에 몸담은 기간 동안 이와 같은 조치가 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36일째로 미국 역사상 최장기 기록을 경신한 상태다.
더피 장관은 “감축 조치로 인해 항공편 취소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로선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파악한 현장의 압력 수준을 고려했을 때 10% 감축이 가장 적절한 조치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구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