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데레사 설립 ‘사랑의 선교 수녀회’ 75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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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3 11:40						
						
						
							
						
						
							
						
					
				
			
버려진 이들을 위해 자신의 생애를 바치다
성 마더 데레사 수녀가 설립한 ‘사랑의 선교 수녀회’가 창립 75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경축 행사를 열고 설립자의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수녀회 본부가 있는 인도 콜카타에서는 지난 10월 7일, 콜카타대교구장 엘리아스 프랑크 대주교 주례로 마더 하우스 경당에서 감사 미사가 봉헌됐다. 교황청은 1950년 10월 7일 수녀회를 공식 승인했으며, 이날은 수녀회의 설립일로 기념되고 있다.
프랑크 대주교는 강론에서 “사랑의 선교 수녀회 회원들은 설립자의 길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며 “마더 데레사 수녀는 세상에서 가장 버려진 이들을 위해 자신의 생애를 바쳤다”고 강조했다.
수녀회 총장 마리아 조셉 수녀는 기념식에서 “75년 동안 수도회를 지탱하게 하신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드리며,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우리의 사명은 계속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치인과 종교 지도자들뿐 아니라 수녀회가 가장 귀한 손님으로 여기는 가난한 이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조셉 수녀는 특히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등 분쟁 지역에서 봉사하는 회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수녀회의 전 세계적 활동을 소개했다. 현재 사랑의 선교 수녀회는 139개국에서 5000여 명의 수녀들이 754개 시설을 운영하며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섬기고 있다.
마더 데레사 수녀는 1997년 9월 5일 인도 콜카타에서 선종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2016년 9월 4일 시성됐다.
이훈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