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무료, 감동은 가득… LA한인회 합창단 정기연주회
(왼쪽부터) 노경옥(회계), 조이스 리(알토 팀장), 박상금 회장, 미셀 양 소프라노 팀장, 조갑성 테너 팀장 / 이훈구 기자
11월 1일 오후 4시 동양선교교회
희로애락 담은 다양한 음악 선사
LA한인회 합창단(단장 박상금·지휘자 바리톤 장상근·반주자 헬렌 리)이 오는 11월 1일 오후 4시 LA동양선교교회(424 N. Western Ave, L.A.)에서 창단 14주년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팬데믹으로 열지 못했던 10주년 기념 공연의 의미도 함께 담고 있으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제30대 스칼렛 엄 LA 한인회장 시절 창단된 한인회 합창단은 그동안 한인회를 비롯해 다양한 커뮤니티 공식 행사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우리의 소리(K-VOICE)’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삶 속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담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곡을 통한 정통 성악의 울림, 대중가요를 통해 소통하는 서민의 목소리, 민요에서 느껴지는 깊은 정서, 성가를 통해 전달되는 안식과 평안의 메시지를 통해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휘를 맡은 장상근씨는 USC 음악대학에서 석사 및 최고 연주자(오페라 전공)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까지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지휘자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폭넓은 곡 선정과 열정적인 리더십으로 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박상금 단장은 “우리 합창단은 화려하진 않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뭉쳐 있으며,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준비된 합창단”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교민들과 감동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회 합창단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LA 한인회관 강당에서 정기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43명의 단원이 활동중이며, 남성 단원이 부족해 적극적인 모집을 병행하고 있다.
문의 (323) 466-1234, (213) 700-6967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