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LA한인축제재단과 미 해병대가 공동 주최한 ‘풀업(Pull-Up) 대회’ 참가자가 턱걸이를 하고 있다. /한인축제재단 제공

풍성한 볼거리·먹거리 선사

한인·타인종 함께 즐긴 행사

한인 및 타인종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한 ‘제52회 LA한인축제’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연인원 수십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가운데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했다. 

‘경계선을 넘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한인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과시하며 여러 인종과 민족이 함께 즐긴 LA전체 행사로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국제공원에서 고향의 맛을 전한 농수산 엑스포, 각종 먹거리 장터, K-팝 콘서트, 예술전시 , 한인·주류기업 및 봉사단체·정부기관 홍보부스 등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웃고 떠들고 즐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축제 첫날인 16일부터 축제장은 활기를 띠었고, 이틀째인 17일에는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공연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셋째날인 18일에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과 한류 스타들이 함께 한 대규모 콘서트가 이어져 축제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마지막날인 19일에는 감동과 열정이 교차한 피날레 무대가 윤도현 밴드, 국가스텐의 하현우를 중심으로 꾸며져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궜다. 한국왕복항공권, 아이패드 등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추첨은 매일 진행됐다.

알렉스 차  LA한인축제재단 회장은 폐막식에서 “올해 축제는 어느 때보다 많은 분들이 찾았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지자체와 기업들이 꾸준히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