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한인 자살 잇따라… 10월에만 3명 숨져
웹마스터
사회
10.19 11:29
50대 한인 목매 자살
정신건강 문제 부각
이번 달에만 LA카운티에서 한인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인남성 존 조(55) 씨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자살로 판명됐으나 구체적인 사망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8일에는 한인 여성 강양순(54) 씨가 앨함브라 소재 자택에서 역시 목을 매 숨졌다. 또한, 2일에는 한인 남성 에릭 차(44) 씨가 라미라다 지역 기차 선로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검시 결과 자살로 결론 났다.
올해 들어 LA카운티 내에서 자살로 숨진 한인 수는 총 25명으로 집계됐다. 자살자들의 연령대는 20대 초반부터 80대까지 폭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성별과 배경도 다양하다고 당국은 밝혔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와 예방을 위한 제도적 지원 확대의 필요성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