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벤투라 카운티, 14일 폭우 경보… 산간지역 위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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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12 13:52

LA카운티 최대 1.5인치 강수량
14~15일 대부분 지역 60도대
이번 주 남가주에 열대성 폭풍 ‘프리실라(Priscilla)’가 상륙하면서 광범위한 집중호우가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폭풍이 남가주 전역에 걸쳐 강한 비바람과 함께 기온 저하를 동반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NWS에 따르면 특히 샌루이스 오비스포, 샌타바버라, 벤투라 카운티의 산악 지대에는 1.5~2.5인치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이로 인한 산사태 및 국지적 홍수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LA 카운티와 벤투라 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도 0.5인치에서 1.5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샌타모니카 및 샌개브리엘 산맥 일대에는 최대 2인치에 달하는 강수량이 기록될 전망이다. 집중호우는 지역 별로 시간대도 다르게 예보됐다. LA카운티에는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벤투라 카운티에는 같은 날 오전 5시부터 정오까지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홍수와 산사태 위험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우는 시간당 최대 0.33인치의 강수량을 동반하며, 강한 뇌우가 발생할 경우 돌풍과 국지적 강풍 피해도 우려된다. 또한, 폭풍의 영향으로 남가주 전역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14일과 15일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60도대에 머물 전망이다.
기상 당국은 운전자 및 산간 거주민들에게 비상 대비를 철저히 하고, 필요 시 대피 명령에 즉시 따를 것을 당부했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