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공립학교 급식서 초가공 식품 단계적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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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09 13:17
가주가 공립학교 급식서 초가공식품을 금지하는 법을 시행한다. /AP
뉴섬 주지사, 관련법안 서명
2035년까지 급식서 전면 제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9일 전국 최초로 공립학교 급식에서 초가공 식품(Ultra-Processed Foods·UPF)을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내용을 담은 주 하원법안(AB1264)에 서명했다.
이 법은 2035년까지 학생 건강에 유해한 초가공 식품을 지정하고, 이를 학교 급식에서 전면 제거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공립학교는 2029년부터 초가공 식품 퇴출 절차에 착수해야 하며, 2032년 7월 이후에는 급식 공급업체가 해당 식품을 학교에 납품하는 것이 전면 금지된다.
법안을 발의한 제시 가브리엘 가주 하원의원(민주·엔시노)은 “공립학교에서 유해 화학첨가물이 포함된 초가공 식품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 법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함께 이룬 초당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