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사 없이 멈춰선 버뱅크 공항…이틀 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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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사 없이 멈춰선 버뱅크 공항…이틀 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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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항공편 지연·취소 잇따라



버뱅크 공항이 지난 6일 항공 교통관제사 전원 부재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항공편 지연과 취소가 잇따른 가운데 7일 오전부터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6일 오후 버뱅크 공항 관제탑에는 단 한 명의 관제사도 배치되지 않은 채 운영 공백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출발 항공편 평균 지연 시간은 평균 151분에 달했으며, 다수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인근 공항으로 우회되는 등 항공 운항에 큰 차질을 빚었다. FAA는 이날 긴급 대응에 나서 7일 오전부터 관제 인력을 복귀시켰으며, 현재 공항의 대부분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FAA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항공 교통 관제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항공기 안전 확보를 위한 교통 흐름 조절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그는 SNS를 통해 “이번 관제사 부재 사태는 연방정부 셧다운의 직접적인 결과”라며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연방 기능 마비가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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