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길거리 파킹미터 요금 50%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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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전
LA시내 길거리 파킹미터 요금이 조만간 오를 전망이다. /LADOT
시의회에서 10-0 만장일치로 통과
기본요금 1달러에서 1.50달러로↑
미터기 운영 자정까지, 일요일에도 적용
먹고, 입고, 쓰는 것들 중 안 오르는 게 없다. 이제는 길거리 주차요금도 오르게 생겼다. LA시가 10여 년만에 거리 주차미터(parking meters)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LA시의회는 지난 3일 미터파킹 요금을 50% 올리는 안건을 만장일치(10-0)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기본요금은 1달러에서 1.50달러로 오르게 된다. 현재 LA교통국(LADOT)은 지역에 따라 주차미터 요금을 시간당 1달러에서 최대 8.50달러까지 부과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번 인상안을 통과시키면서 주차미터 운영시간을 통행량이 많은 곳은 자정까지 연장하고, 그 외 지역은 오후 8시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운영하던 미터기를 앞으로는 일요일에도 가동한다. 다만 일부 구역은 상황에 따라 예외가 적용된다. 시의회는 교통국이 5년마다 주차요금을 재산정해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시의회는 이번 조치로 연 약 1440만 달러의 추가 수입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시행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LA에는 총 83개의 LADOT 주차구역에 총 3만5000개의 미터기가 설치돼 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