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한인회장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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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03 19:41
“재외투표제도 개선 적극 환영”…
370여 명 참가… 결의문 채택·내년 공동의장 선출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가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폐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전체 회의에서 공동의장 현덕수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은 참가자 370여 명의 뜻을 모은 10개 항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 ▲복수국적 연령 하향을 촉구 ▲청년 인재 육성으로 인구 감소·지방 소멸 극복 협력 ▲한반도 항구적 평화 지지 등이 포함됐다.
특히 대회 기간 논쟁을 불러일으킨 “앞으로 세계한인회장대회를 한인회 스스로 주최하자”는 안건도 결의문에 담겼다. 이에 따라 내년 대회부터는 대륙별 회장단과 세계한인총연합회가 주관하는 형태로 운영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전체 회의에서는 윤희 아시아총연 회장과 이석로 캐나다총연 회장을 2026년 대회 공동의장으로 추인했다. 또한 한인회 운영 우수사례 시상식이 열려, 베트남 하노이한인회가 ‘한베 우정의 거리축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재일민단 중앙본부는 ‘희생 동포 위령비 계승 사업’으로 우수상을, LA한인회는 ‘대형 산불 피해자 구호캠페인’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대회 참가자들은 대륙별 현안토론을 통해 각 지역 동포사회의 과제를 공유했으며 미주총연은 한인 기업 성장·비자 개선에 대해 건의했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