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삶 속 따뜻한 나눔… 탈북민들의 아름다운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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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삶 속 따뜻한 나눔… 탈북민들의 아름다운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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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탈북민협회 전해정(가운데) 회장과 회원들이 노숙자 쉼터에서 인앤아웃 버거를 전달하고 있다. / 미주탈북민협회



미주탈북민협회, 노숙자 쉼터서

미용 봉사·후원금 등 봉사활동

 


미주탈북민협회(회장 전해정)는 지난달 24일 지역 노숙자 쉼터를 찾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협회 회원들은 쉼터에 거주하는 노숙자들을 위해 직접 머리를 손질해 주는 미용 봉사를 펼쳤고, 인앤아웃 버거 30인분을 준비해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쉼터에 머무는 탈북민들과는 고향 사투리로 정담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감동적인 소식도 전해졌다. 탈북민인 리모씨는 “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300달러를 기부했다. 협회 관계자는 “탈북민들이 자신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음에도 또 다른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해정 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은 “이번 봉사는 단순한 지원 활동을 넘어, 우리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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