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22~26일)] PCE 가격지수 금리인하 전망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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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22~26일)] PCE 가격지수 금리인하 전망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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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뜨거우면 금리인하 속도 변화


이번 주(22~26일) 뉴욕증시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공개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주요 주가지수는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재개되면서 뜨거웠다. S&P500지수는 전주 대비 1.22% 올랐고 다우존스지수도 1.05% 상승했다. 기술주 매수세가 집중된 나스닥지수는 2.21%나 올랐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0.25%P) 인하하며 연내 50bp의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물가가 여전히 뜨겁지만 고용이 빠르게 식고 있는 점을 경계한 금리인하였다.


그런 점에서 이번 주 나오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을 수 있다. 적어도 연말까진 증시의 키워드가 금리인하와 고용일 것이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또한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은 일회성으로 보인다며 당면 과제는 고용악화를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8월 PCE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뜨거우면 금리인하 속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점도표상 연내 50bp의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됐으나 실제 전망 의견은 팽팽했기 때문이다.


9월 점도표에서 12월까지 금리동결을 예상한 FOMC 위원은 1명, 25bp 인하는 6명, 50bp 인하는 2명이었다. 50bp 이내의 인하가 총 9명인 셈이다. 75bp 이상 인하가 10명이었기 때문에 점도표상 연말 전망치는 50bp 인하로 집계됐다.


9월 금리결정 전 작성된 점도표이기 때문에 9월 금리인하분을 제하면 이제 12월까지 25bp 이내의 인하를 전망한 위원이 9명, 50bp 이상의 인하가 10명이다. 이 가운데 한 명만 25bp 인하 선호로 돌아서도 연말 전망치는 25bp 인하로 바뀌게 된다.


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인플레이션 지표다.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더 뜨겁고 관세 전가가 물가에 확실히 드러나면 연내 금리 전망은 뒤집힐 수 있다. 이는 주가와 채권금리의 급변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조사에 따르면 8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월 상승률 0.2%보다 높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월 수치도 0.3% 상승이었다.


마호니자산운용의 켄 마호니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은 이미 올해 나머지 기간 금리인하 모드에 들어가 있다"며 "그런데 실제 수치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수치가 예상과 일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물가지표와 함께 주요 연준 인사의 공개 발언도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FOMC 회의가 마무리된 만큼 주요 연준 인사는 향후 금리경로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설명할 것이다.


당초 지난주 회의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반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적었다. 기존 연설들을 고려할 때 일부 연준 인사는 금리 동결을 선호하는 게 확실했기 때문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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