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이민단속 우려로 노점상 단속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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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이민단속 우려로 노점상 단속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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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홍보 집중 방침

이중언어 안내자료 제공


LA카운티 보건국(DPH)이 최근 연방 이민당국의 불체자 단속 활동과 관련한 우려로 인해 허가받지 않은 노점상에 대한 단속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성명을 통해 “현재 연방 이민단속으로 인해 발생한 안전 우려로 인해 관할 지역 내 무허가 노점상에 대한 단속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안전 우려가 보건국 직원의 우려인지, 혹은 제3자 또는 복합적인 요인에 따른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조치에 따라 DPH는 최근 인근 도시들에서 강화되고 있는 무허가 길거리 음식판매 단속과는 달리 민원 접수에 따른 현장 조사, 교육, 홍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보건국은 “무허가 음식 판매업자들에게 영어 및 스패니시로 된 안내 자료를 제공하고, 보건 허가증 취득 절차와 식품 안전 기준을 지키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관련 건강 위험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같은 방침 변경은 KTLA와의 인터뷰에서 확인됐으며 이는 롱비치 시가 같은 이유로 연례 행사인 '디아 데 로스 무에르토스(Día de los Muertos·죽은 자의 날)' 퍼레이드를 전격 취소한 직후 발표됐다. 

현재까지 연방 당국이 해당 행사에 대한 단속을 계획하고 있다는 공식적인 징후는 없지만 시 관계자들은 “대규모 공공행사가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며 행사 취소의 배경을 설명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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