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북미주 연합동문회 골프대회 및 총회 대성황
경희대학교 북미주 연합동문회가 지난 13일 어바인 스트로베리팜 골프클럽에서 골프대회 및 22차 총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골프대회에 앞서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경희대 북미주 연합동문회
북미주 연합동문회·조병태 회장 주최
본교 인사·각지 동문회서 140명 참석
남가주동문팀 우승 '청동트로피' 수상
차기 연합회 회장 남가주 김기형 선출
노상석 이사장 '미원평화상'에 10만불 쾌척
노벨평화상 규모에 필적하는 '미원평화상'을 제정·시상함으로써 동문들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주고 있는 경희대학교의 북미주 연합동문회와 조병태(체력관리학과 69학번·소네트그룹 회장) 회장 주최로 지난 13일 어바인 스트로베리팜 골프클럽에서 골프대회 및 22차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경희대학교 김종복 대외협력 부총장을 비롯해 뉴욕, 워싱턴DC, 시애틀 등 북미주 각지 동문회의 회장 및 동문 14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성황을 이뤘다. 오전 10시부터 친목을 다지는 골프대회가 열려, 남가주 동문팀이 우승했다. 경희재단 조인원 이사장을 대표해 김원수 미래문명원장이 학교의 상징인 웃는 사자와 목련화가 어우러진 멋진 청동 트로피를 시상했다.
골프행사 후에는 연회장에서 오후 9시까지 총회 및 갈라를 성대하게 진행했다. 총회에서는 차기 연합동문회 회장으로 남가주 김기형 회장을, 이사장으로는 워싱턴의 석균욱, 부회장으로는 시애틀의 김도석, 애틀랜타의 유은희 동문을 선출했다. 또한, 23차 총회는 2년 뒤인 2027년 워싱턴DC에서 개최하기로 공표됐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많은 동문들이 '미원평화상 후원재단'에 후원했으며 특히, 노상석 이사장은 10만달러를 쾌척해 많은 동문들을 크게 격려했다.
'미원평화상'은 경희학원 설립자인 미원 조영식 박사의 호를 딴 제정한 것으로 세계평화에 크게 기여한 개인 혹은 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전 세계의 경희 동문들의 후원으로 기금을 마련해, 수상자에게 부상으로 미화 20만달러를 시상한다.
2024년에 첫 수상이 이루어졌으며 세계적인 석학과 지도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비정부기구인 'The Elders' 가 수상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Elders 대표로 첫 수상을 했다. 2026년 9월 19일에 세계평화의 날을 같이 기념하며 두 번째 시상을 할 예정이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