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교사 자격시험 전면개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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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시간전

가주 정부가 교사 면허시험 체계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해 기존 시험을 새로운 필기시험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LA지역 초등학교 수업 장면. /AP
인종 별 합격률 격차 해소 필요
맞춤형·상용 시험으로 대체
캘리포니아주 교사자격위원회(CCTC)는 주내 표준화된 교사 면허시험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를 실시하고, 기존 시험 상당수를 새로운 필기시험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기존의 표준시험 중심 평가 방식에서 탈피해 교과과정 이수, 학사학위 취득, 통합 학부모델 등 다양한 대체 자격요건을 공식 인정하기 시작한데 따른 조치다. 이 같은 변화로 필기시험 응시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시험의 구조와 역할을 다시 점검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CCTC는 “각 시험의 타당성과 실효성, 그리고 면허 체계 내에서의 역할을 면밀히 검토할 시점”이라며 “특히 인종 및 민족별 합격률 격차를 지적하고, 교사 자격 취득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장벽 해소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기본 교육능력 시험(CBEST), 영어 학습자 교사 시험 (CTEL), 예비 행정자격 시험 (CalAPA), 교과목별 시험 (CSET) 등이 새롭게 설계된 맞춤형 시험 또는 검증된 상용 시험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CCTC는 이번 시험 개편의 목적이 형평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있으며, 다양한 배경을 지닌 예비 교사들이 보다 쉽게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