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아시안 보석상 업주, 떼강도 충격에 뇌졸중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88세 아시안 보석상 업주, 떼강도 충격에 뇌졸중

웹마스터

10여명의 떼강도들이 88세 업주(가운데)가 지켜보는 가운데 보석을 훔쳐가고 있다. /FOX News



SUV로 유리창 부수고 

16명 침입 마구 훔쳐가 

몸싸움 중 쓰러지며 부상



북가주 샌호제 지역에서 수 십년 간 보석상을 운영해 온 88세 아시안 업주가 떼강도 피해를 당한 충격으로 뇌졸중으로 쓰러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샌호제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10분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갑자기 후진하며 '김흥 보석점(Kim HungJewelry)' 유리창을 들이받았다. 이후 무장한 16명의 떼강도들이 업소에 들이닥쳐 망치로 진열대를 부순 후 보석을 강탈해 차량 여러 대에 나눠 타고 도주했다.  


88세 업주는 용의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바닥에 넘어졌으며 이로 인해 유리 파편에 찔려 부상을 당했으며 뇌졸중까지 발생했다. 업소 피해액은 5만~10만 달러로 추산된다.경찰은 아직 용의자들을 체포하지 못한 상태다.


이 보석상은 피해자 가족이 40년 이상 운영해 왔지만 이번 사건 이후 영업 재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적인 소매 강력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



우미정 기자la@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