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손맛이 살아있는 명가 중 명가

한미정은 2002년 개업 이후, 현재까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운영되며 한인 커뮤니티에서 ‘몸보신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어머니의 손맛이 대를 이어 전해지며, ‘한국 음식은 건강한 음식’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정성껏 조리하기 때문이다

대표 메뉴는 염소탕과 염소 전골로, 신선한 들깨, 깻잎, 마늘이 듬뿍 들어간 진한 육수로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최상급 호주산 염소고기를 매일 2~4마리씩 삶아 요리하며, 식재료의 신선함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매일 직접 담그는 겉절이 김치와 곱창 전골, 염소 무침 등 다양한 반찬이 주요 메뉴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초기에는 한인 시니어 고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영문 웹사이트 제작과 활발한 소셜 미디어 홍보 덕분에 다양한 연령과 인종의 고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염소고기는 기력 보충, 면역력 강화, 혈액순환 개선 등 건강에 유익한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한미정의 염소탕은 이러한 건강 효능뿐 아니라 편안한 집밥의 정서를 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이다

또한 한미정은 타 식당과 달리 EBT(푸드스탬프) 결제를 받아, 부담 없이 어르신들과 지역사회가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문의 (323) 735-9200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