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미주 한인은행 중 유일 '전국 100대 상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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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 미주 한인은행 중 유일 '전국 100대 상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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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자산규모 185억달러

FRB 순위서 91위 올라

안정적 성장기반 확보


케빈 김<사진> 행장이 이끄는 미주 최대 한인은행 '뱅크오브호프'가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전국 100대 상업은행에 포지셔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아시아계 은행 중에서는 3위다.

연방준비제도(FRB)가 최근 발표한 총 자산규모 기준 전국 상업은행 순위(2025년 6월 30일 현재)에서 뱅크오브호프는 총 185억 4000만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91위에 올랐다. 뱅크오브호프는 현재 전국에 7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올해 2분기 하와이 테리토리얼 세이빙스뱅크(Territorial Savings Bank) 합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뱅크오브호프는 이 합병을 통해 전략적으로 다민족 시장인 하와이주에 진출했으며, 테리토리얼의 주거용 모기지 대출 포트폴리오 추가로 대출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난 7월 발표한 2025년 2분기 실적에서도 뱅크오브호프의 성장세가 확인됐다. 순이자 수익(NII)은 17% 증가했고, 순이자 마진(NIM)도 확대됐다. 1분기 대비 대출 상승을 이루며 안정적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분기 순익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2450만 달러를 기록해 1분기 대비 7% 증가했다.

전국 상업은행 순위 상위권은 초대형 은행들이 차지하고 있다. 1위는 JP모건 체이스로 총자산 2조 7688억달러, 2위는 뱅크오브아메리카(2조 5085억달러), 3위는 시티뱅크(1조 8339억달러), 4위는 웰스파고은행(1조 7463억달러)이다. 아시안 커뮤니티 은행 중에서는 이스트-웨스트뱅크가 총자산 739억달러로 1위, 캐세이 뱅크가 237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이번 성과는 미주 한인 금융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되며, 한인 커뮤니티 은행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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