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정수기 인증’ 허위기재로 집단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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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정수기 인증’ 허위기재로 집단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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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아메리카 인터넷 홈페이지에 소개되고 있는 정수기 제품. /쿠쿠아메리카 홈페이지 캡처


LA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 접수


한국 가전기업 쿠쿠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집단소송(Consumer Class Action)을 당했다. 원고 측은 ‘쿠쿠가 정수기 인증을 허위로 기재했다’고 주장한다.


지난 29일 법률매체 로닷컴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7월 2일 LA카운티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쿠쿠 일렉트로닉스와 쿠쿠 렌탈 아메리카를 상대로 소비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쿠쿠는 2016년 쿠쿠 일렉트로닉스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2019년 중순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 정수기 판매를 시작했다.


원고 측은 “쿠쿠 정수기 제품이 캘리포니아주의 판매 허가 및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받은 것처럼 표기해 판매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해당 제품을 렌탈 또는 구매한 소비자들로 알려졌다.


2015년 1월 개정된 주 보건 및 안정 규정에 따르면 ‘건강 관련 오염 물질’ 감소 기능이 있는 정수기를 판매하려면 미국수질협회(WQA), NSF 인터내셔널 등 독립적인 공인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을 받은 후 주 수자원관리위원회에 등록해야 영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쿠쿠는 미국수질협회 인증 제품 목록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 수자원관리위원회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다.


쿠쿠 측은 “인증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일부 보완해서 소명을 하면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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