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믿는 엔비디아… 강세 마감
28일 뉴욕증시는 기술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AP
뉴욕증시 28일
다우존스지수 0.16%↑
거대 기술기업 모두 강세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을 두고 기대감과 경계심이 뒤섞였으나 그래도 낙관론이 우세했다.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71.67포인트(0.16%) 오른 4만5636.90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46포인트(0.32%) 상승한 6501.86, 나스닥지수는 115.02포인트(0.53%) 뛴 2만1705.16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돌긴 했지만 예상치 상회 폭이 미미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는 흔들렸다. 인공지능(AI) 열풍이 시작된 이후 시장은 엔비디아에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를 기대해왔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은 당연했고 실제 실적과 예상치 사이에 괴리가 얼마나 컸는지가 관건이었다.
2분기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됐으나 기존보다 경계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시장 예상치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은 실질적인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다는 판단이다.
월가 투자기관은 2분기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하며 목표주가를 대체로 상향 조정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주식 분석 총괄은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5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초반 변동성이 커지던 기술주는 오후로 접어들며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의료건강, 부동산, 유틸리티가 하락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모두 강세였다. 브로드컴과 알파벳은 2% 이상 올랐다. 알파벳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49% 올랐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3% 이상 올랐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예상치와 속보치를 모두 웃돌며 견고한 성장세를 가리켰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