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3'가 가는 곳이면 어디라도 갈 것입니다"
한국에서부터 LA공연을 보기 위해 온 김용빈 팬덤 '사랑빈' 멤버들과 팬들이 21일 LA국제공항 입국장에서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며 가수들의 도착을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위) 북창동순두부에서 김용빈(왼쪽 모자)을 알아 본 팬들이 사인을 요청하고 있다. 우미정 기자
김용빈 등 톱7 입국에 팬들 ‘뜨거운 환영’
한국·캐나다·N 캐롤라이나에서도 달려와
'미스터트롯3' 톱7 가수들이 LA에 도착한 24일 오전 LA국제공항에는 100여 명의 팬이 몰리며 한바탕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입국장에는 한국에서부터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진' 김용빈 팬덤 '사랑빈' 멤버들을 비롯해 캐나다와 노스캐롤리아나에서 찾아 온 팬들까지 가수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새벽부터 진을 친 일부 팬들은 입국장 게이트가 열리고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까지 톱7 멤버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자, 대형 브로마이드 간판, 손팻말, 꽃다발 등을 들고 환호했다.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에도 불구하고 가수들이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네자 일부 팬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국에서 직접 공연을 보기 위해 LA를 찾은 '사랑빈' 멤버 이재선 씨는 “미스터트롯3의 무대를 바다 건너 LA에서도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비행기를 탔다”며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감동적인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 김기춘 씨는 “미스터트롯3가 가는 곳이라면 아프리카 오지라도 따라갈 것”이라며 “멕시코 크루즈 공연에도 함께할 생각에 벌써부터 신이 난다”고 전했다.
공연팀은 공항에서의 짧은 환영식을 마친 후 한인타운으로 이동해, 북창동순두부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가수와 스태프 등 30여 명은 순두부찌개, LA갈비, 양념게장 등 한식으로 LA에서의 첫 식사를 했다.
이날 마침 북창동순두부에서 식사를 하던 한인들은 톱 가수들의 갑작스런 등장에 신기해 하며 반가운 표정으로 인사를 했다. 식사 후 이동하는 동안 김용빈을 알아 본 팬들은 즉석에서 사인을 요청했고 "멋진 공연 기대한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용빈도 기꺼이 사인을 해주며 팬들의 인사에 감사를 전했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