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옛 단소 LA랜드마크로”
웹마스터
사회
08.20 13:49
흥사단 단소 복원 프로젝트의 설계도.
복원 관련 LA시 CUP 공청회
한인 인사 다양한 의견 개진
미주 한인사회 독립운동의 거점이자 상징이던 흥사단 옛 본부 건물(단소) 복원 프로젝트와 관련된 조건부사용허가(CUP) 신청(안건 번호 ZA-2025-2727-PUB / ENV-2025-2737-CE)을 심의하기 위한 시 도시계획국 공청회가 20일 열렸다.
LA 시 도시계획국 조닝위원회 부위원장 크리스티나 토이-리가 주재하고 '줌'을 통해 진행된 공청회에서는 단소 복원 사업의 설계도가 공개됐으며 CUP승인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이기욱 흥사단 미주 위원부 위원장, 카니 백 미주도산창호기념사업회 부회장, 샘 신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창엽 전 LA 한인상의 회장 등이 발언자로 나서 단소 복원의 역사적, 교육적, 문화적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이기욱 위원장은 “흥사단은 122년의 역사를 가진 단체로, 단소 복원은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한인 이민사와 독립운동의 상징을 계승하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도산 안창호 선생과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거점이었던 만큼, 이 공간이 글로벌 유산이자 LA의 랜드마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CUP 승인에 필요한 주요 항목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으며 주민 동의 등 향후 일정 등에 대한 브리핑도 진행됐다. 주차 관련 조례(AB 2907)에 대해서는 향후 공청회에서 별도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