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공화당 5석 더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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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8.18 16:55
텍사스 선거구조정 통과 수순
지역별 연방 하원 의원 선거구 조정 문제가 뜨거운 정치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텍사스주의 '연방하원 내 공화당 의석 5석 추가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다.
1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민주당 의원들은 공화당 의원들이 주도하는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 조정을 막기 위해 벌인 지난 2주간의 보이콧을 종료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텍사스 주의회 다수당인 공화당 의원들은 지역 내 연방 하원의원선거에서 공화당이 5석을 더 확보할 수 있게 유도하는 선거구 조정안을 발의했고, 민주당 소속 주의원 50여 명은 지난 3일 텍사스주를 떠나 해당 안건의 표결을 정족수 미달로 무산시켰다.
텍사스주 민주당 의원들의 '집단 보이콧'으로 선거구 조정 문제에 대한 관심은 전국적으로 확산했고, 민주당의 차기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캘리포니아 선거구를 민주당에 유리하게 조정하는 안을 '맞불 작전'으로 지난 14일 발표했다.
텍사스주 하원의 민주당 대표인 진 우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전례 없는 감시와 협박을 견뎌냈으며, 전국의 민주당 당원들을 결집시켜 공정한 대표권을 위한 존재론적 투쟁에 동참시켰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귀환은 이 인종차별적 선거구 조정안을 법원에서 무력화시키는 데 필요한 법적 근거를 구축하고, 우리 주와 전국의 지역사회에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해 다른 주의회의 선거구 조정 싸움에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