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홈오너들 "에어비앤비 안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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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홈오너들 "에어비앤비 안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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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규제· 비싼 벌금   

단기임대 등록 건수 급감 

사정 나은 중-장기 임대로

 

 

한동안 LA 지역에서홈오너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던 단기 임대 등록이 시들해지고 있다. 당국이 에어비앤비 같은 단기 임대주택들에대해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LA 시 도시계획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4228건이던 단기 임대 등록이 올 7월에는 3972건으로 6% 감소했다. 단기임대분석업체 ‘호스피터블(Hospitable)’은 LA 지역에서지난 1년 사이 등록 감소율은 44%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분석업체 ‘올 터 룸스(All The Rooms)’도 같은 기간 LA 카운티 내에서 에어비앤비 등록이 13%나 뒷걸음질 쳤다고 분석했다.


홈오너들이 단기임대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규제 강화다. LA시는 2018년부터 단기임대를 본인 거주 주택(Primary Residence)에한해 허용하고, 연간 120일로 제한하고 있다. 

지난 3월 LA 시의회는 단속 인력 충원, 불법 운영자에 대한 벌금 상향 등새로운 집행 방안을 승인했다. 위반 시 최소 1000 달러에서최대 1만6000 달러까지 벌금이 부과되며, 반복적 위반에 대해서는 벌금이 2~ 4배로 치솟는다. 

이 같은 압박에 일부 집주인들은 큰 불만을 나타내며 하루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벌금 위험이 훨씬 크다고 지적하고 단기임대 시장에서 아예발을 빼고 철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단기임대가 줄어들고 있는 대신 중기임대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중기임대는 30일 이상 1년 미만으로 주택을임대해주는 것으로 의료인과 유학생, 영화 제작 관계자 등 LA에장기간 머무는 인구가 많아 단기임대에 비해서 수익은 15~20% 정도 적지만,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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