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 CA 보험료 내년 10.3% 인상
웹마스터
사회
08.18 11:28
캘리포니아주의 자체 오바마 케어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커버드캘리포니아(이하 커버드CA)’가 내년에 큰 폭으로 인상된다.
커버드 CA측은 의료비 상승을 비롯해 연방 보조금 종료와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내년부터 건강보험료가 10.3% 오르게 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에 두 자릿수 인상률이다.
이번 인상에는 연방정부의 정책 변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의료비 자체 상승 요인으로 연 8% 정도 인상이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10.3%가 오르게 된데는 연말로 만료될 예정인 연방 보조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 보조금 만료로 약 2% 추가 부담이 이뤄졌고 그것은 연말 만료 예정인 연방 보조금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도입된 이 보조금은 전국의 오바마케어 가입자의 90% 이상이 혜택을 보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만 해도 연간 약 21억 달러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해서 연방의회를 통과해 확정된 일명 One Big Beautiful BillAct에서는 연방 보조금 연장이 빠지면서, 내년부터 소비자 부담이 매우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