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버드 지원금 중단' 소송 판사에 불만
웹마스터
사회
07.21 13:26
"완전한 재앙" 거친 공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반(反)유대주의'를 이유로 하버드대에 대한 연방 보조금 지원을 중단한 것과 관련, 하버드가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의 재판을 맡은 판사를 거칠게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SNS 트루스소셜에 "하버드대 재판은 오바마 행정부가 임명한 판사 주재로 매사추세츠주에서 방금 진행됐다"며 "그녀는 완전한 재앙이다. 그녀의 판결을 듣기 전이라도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판사는 민주당 출신인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임명된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의 앨리슨 버로우스 판사다.
버로우스 판사는 이날 열린 재판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20억달러 이상의 연구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중단의 근거가 헌법 위반임에도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하는 것 같다" 등으로 정부 조치를 문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