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칼럼] 믿음으로 인생을 재해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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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칼럼] 믿음으로 인생을 재해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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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근 목사(남가주 새누리 침례교회)

 

   대학교 1학년에 들어간 아들이 학교의 육상팀에 들어 갔다. 아버지가 젊었을 달리기 선수였던지라 아들도 육상 선수가 되길 원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들은 아버지와 달리 뛰지를 못했다. 그럼에도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려고 육상팀에 들어간 것이다. 드디어 아들이 번째 경주에 나가는 날이 왔다. 사람씩 뛰는 시합이었는데 하필이면 학교의 대표 선수와 경주를 하게 것이다. 결과는 뻔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아들은 아버지께 다음과 같이 편지를 보냈다. “아버지, 기뻐하십시오. 오늘 제가 저희 학교의 대표 선수인 윌리엄과 함께 달리기 경주를 했습니다. 윌리엄은 꼴지 바로 앞에 들어오고, 저는 2등을 했습니다.” 아들의 편지는 결코 틀린 말을 적거나 거짓을 담은 것이 아니었다. 주어진 상황을 좋은 쪽으로 해석한 것뿐이다.

   이것이 인생을 밝게 만드는 비결이다. 삶의 현실이라는 것이 항상 밝은 칼라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어둡고 칙칙한 색깔도 있고, 눈을 어지럽히는 난잡한 색깔도 있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건 하나님 안에서 믿음으로 조명하면 빛난 열매를 보게 되는 것이다.

   구약에 나오는 요셉의 케이스가 좋은 예이다. 나이 17세에 형들에게 버림받고 애굽 땅에 노예로 팔려 갔다. 마음의 상처가 컸을 것이다. 보디발의 집에서 열심히 봉사했는데 성폭행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다. 땅을 치고 싶을 정도로 억울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감옥에서 열심히 일하던 , 바로의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주고 혜택을 약속 받았다. 그러나 그는 잊혀진 사람이 되었다. 모든 일련의 일들은 어두운 칼라였다. 원망하고 뿌리를 품어야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요셉은 모든 것을 믿음으로 재해석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시려 이라고 했다( 50:20). 해치려고 사람들을 것이 아니라 뒤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것이다. 이것이 인생을 이기는 비결이다.

   요즈음 우리 삶의 현실이 어둡다. 물가는 올라가고 경제가 힘드니, 장사도 된다. 트럼프의 이민정책이 도를 넘어서고 서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법안들은 통과되고 있다. 분명 흐린 날씨요, 어두운 칼러이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아파하지 말고 믿음의 시각으로 주님만 바라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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