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셰리프국, 수년 만에 수감자 ICE 인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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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셰리프국, 수년 만에 수감자 ICE 인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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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 도시' 정책 피한 조치


LA카운티 셰리프국이 지역 내 이민자 보호를 목표로 한 '피난처 도시(sanctuary)' 정책의 제약을 피할 수 있는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수년 만에 처음으로 구치소 수감자들을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인도하기 시작했다.


셰리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에 8명, 6월에는 12명의 수감자가 ICE에 넘겨졌다. 이들 가운데 11명은 멕시코 출신, 6명은 과테말라 출신이며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출신도 각각 1명씩 포함돼 있다. 연령대는 19세에서 63세까지 다양했다.


셰리프국이 ICE에 수감자를 인도한 것은 2020년 초 이후 처음이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셰리프국은 관할 경찰서, 구치소, 법원 등을 통해 총 43명을 연방 이민당국에 넘겼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였던 2019년에 ICE에 인도된 457명에 비해 급감한 수치였다.

이번 조치는 이민자 보호 정책과의 충돌을 피해가며 연방 이민 집행기관과의 협력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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