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범죄 감소 속 경찰 총기사용 되레 늘었다
웹마스터
사회
07.17 11:13
LAPD 상반기 25건 연루
LA의 폭력범죄가 감소하고 있지만 경관의 총기 사용은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NBC 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LA경찰국(LAPD) 경관이 근무 중 총기를 발포한 사건은 총 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건에 비해 38%나 늘었다. 이는 총격과 살인 등을 포함한 폭력 범죄가 수 년 간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대조적이다.
LAPD의 짐 맥도넬 국장은 "도시 지역에서 발생하는 폭력 범죄는 줄었지만, 경관들은 폭력 행사 위험이 있는 무장한 사람들을 더 많이 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관의 과잉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실제 지난 14일 보일하이츠에서는 소총 혹은 기관단총으로 보이는 총기로 무장한 남성이 경관의 총격으로 사살됐다. 하지만 이 남성이 소지한 무기는 에어소프트건 혹은 BB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맥도넬 국장은 “올 상반기 경관 총기 사용 8건은 모조 총으로 무장한 사람이 연루된 것이었다”며 "경관들이 순간적으로 위험도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고 설명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