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정(둘째 줄 가운데) 풀러튼 시장, 이재복(정 시장 오른쪽) 고양시 사회복지국장 등이 풀러튼시를 방문한 고양시 우수공무원들과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풀러튼시 제공

도시행정 역량 강화 등 목적

선진행정 시스템 벤치마킹

경기도 고양시 우수공무원 28명이 도시행정 역량 강화와 국제적 감각 제고를 위해 풀러튼시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이재복 사회복지국장을 단장으로 지난 24부터 30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방문단은 첫 일정으로 풀러튼 시청을 찾아 양 도시 간 행정교류를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도시행정 기관과 주요현장을 둘러보며 선진행정 시스템과 정책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특히 고양시 행정에 실질적으로 접목가능한 정책과 운영방안에 초점을 맞춰 행정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연수단은 고양시 자체 성과평가를 통해 선발된 최우수 및 우수팀 소속 직원들로 구성됐다. 시는 매년 성과지표 달성도, 부서별 청렴실천 노력, 고객만족도, 국·도비 공모사업 성과, 기관표창 수상실적 등 15개 항목을 종합평가해 우수팀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24일에는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과의 간담회가 진행돼 행정 교류의 깊이를 더했다. 

간담회에서는 도시계획, 예산 운영, 시민참여 확대방안, 지속 가능한 도시행정 모델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고양시 공무원들은 풀러튼 시의 실용적이고 시민 중심적인 정책운영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프레드 정 시장은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풀러튼시에서 3선에 성공한 인물로 한인사회는 물론 한국 지방정부 간 교류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고양시 방문단은 그의 리더십과 행정 비전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풀러튼시와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