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관세, 물가에 미칠 영향 예측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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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25 11:22

상원 청문회서 의견 밝혀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사진> 의장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정책과 관련해 "관세가 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는 것은 솔직히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 출석해 "문제는 관세를 누가 부담할 것이냐는 것"이라고 짚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그는 전날 하원 재무위원회에서 7월 금리 인하 가능 여부 질의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금리를 조기 인하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할 수 있으나, 특정 회의(시기)를 지목하고 싶지 않다"며 관망 기조를 재차 강조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4월 대비 약간 하락했으나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더 크거나 혹은 작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 "만약 실수를 저지르면 사람들은 오랫동안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