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작년 6억달러 수입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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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06.15 13:34
재집권 후 첫 재산 공개
가상화폐·부동산 비중 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와 부동산 수입 등으로 지난해 6억달러 상당의 소득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로이터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정부윤리청(OGE)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와 골프클럽, 라이선스 사업, 기타 벤처 사업 등으로 벌어들인 소득을 나열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지난해 9월 설립한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의 토큰(블록체인 기반 자산)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5735만달러를 벌었으며 이 회사에 157억5000만달러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고 명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한 다양한 부동산 자산으로부터 얻은 수입도 포함됐다.
신고서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주피터, 도럴, 웨스트팜비치 등 세 곳의 골프 리조트와 회원제 클럽인 마러라고에서 최소 2억177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 도럴 리조트의 매출이 1억1040만달러로 가장 컸다. 이 밖에도 베트남 개발 사업에서 라이선스 수수료로 500만달러, 인도사업 개발 수수료로 1000만달러, 아랍에미리트(UAE) 사업 라이선스 수수료로 16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