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9~13일)] 트럼프 관세 CPI에 드러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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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9~13일)] 트럼프 관세 CPI에 드러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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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협상 관심…물가지수도 주목

트럼프와 각 세운 머스크 대응도 관심 


이번 주(9~13일) 뉴욕증시는 미중 간 무역 협상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관세정책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잘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GDS 자산운용의 글렌 스미스 CEO도 "주식시장은 결국 무역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올해 여름 어느 시점에는 주가가 2월 최고치를 뚫고, 심지어 그 이상으로 오르는 것을 보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JP모건의 수석 전략가 출신인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모든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무역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경기둔화 조짐도 보이며, 밸류에이션은 다시 최고치로 돌아섰다"고 경계했다.


투자자들은 노동부가 오는 11일 발표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일부 품목에서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망치를 보면 전 품목(헤드라인) CPI는 전달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5%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CPI 상승률은 각각 0.3%, 2.9%로 나타났다.


12일에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온다. 기업이 여전히 관세 영향을 흡수하고 있는지 관심이다.

투자자는 또 PPI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영향을 주는 세부 항목(항공료·진료비 등) 변화도 관찰해야 한다. 5월 PPI의 컨센서스는 전달 대비 0.2% 상승이다. 4월(-0.5%)에서 플러스(+)로 전환하는 것이다.


마지막 거래일인 13일에는 중요 소프트 데이터 중 하나인 미시간대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나온다.  경기와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투자자들은 9~ 13일까지 진행되는 애플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DC)도 눈여겨볼 만하다.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기능을 선보인다면 애플의 주가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계절적으로 애플의 주가는 매년 이맘때쯤 상승하기도 했다.


예정된 일정 외에도 투자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간 상호 비방이 이어질지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두 주요 인사의 갈등에 테슬라는 지난 5일 단 하루에만 14.27% 급락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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