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등 7개주서 달걀 관련 살모넬라균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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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등 7개주서 달걀 관련 살모넬라균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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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비자가 마트에서 달걀을 고르고 있다. /AP


가주에 본사 ‘오거스트 에그 컴퍼니’

갈색 달걀 170만개 리콜 조치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연방식품의약청(FDA)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7개주에서 달걀 살모넬라 감염 사례를 조사 중이라고 7일 공식 발표했다.

문제의 달걀은 캘리포니아주 힐마에 본사를 둔 오거스트 에그 컴퍼니(August Egg Company)가 지난 2월 3일부터 5월 15일까지 유통시킨 제품으로 갈색 케이지 프리(cage-free) 및 유기농 인증 갈색 달걀이다. 해당 제품은 캘리포니아, 네바다, 워싱턴, 애리조나, 네브래스카, 뉴멕시코, 일리노이, 인디애나, 와이오밍 등 9개 주의 소매점에 납품됐다.

FDA는 판매 유통기한이 3월 4일부터 6월 19일 사이인 170만개 달걀이 리콜 대상이며, 해당 달걀은 월마트, 세이프웨이 등 주요 소매점과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판매됐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뉴저지, 켄터키, 네브래스카, 네바다, 애리조나, 워싱턴, 캘리포니아 등 7개주에서 최소 79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으며, 이중 21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CDC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동물, 배설물 등과 접촉했을 때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수 있다며 이 균은 매년 미국에서 약 135만건의 감염 사례를 유발하고, 식중독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경고했다.

당국은 소비자들에게 리콜 대상 제품을 확인하고, 해당 달걀을 섭취하거나 조리하지 말고 즉시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할 것을 권고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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