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알려주고 싶은 매력적인 동네, 로스 알라미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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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칼럼]알려주고 싶은 매력적인 동네, 로스 알라미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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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신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명예부사장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의 경계선. 바쁜 고속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작은 도시가 하나 있다. 바로 ‘로스 알라미토스(Los Alamitos)’이다. 이름도 조금 낯설고 규모도 크지 않지만, 이 지역은 알고 보면 매우 다채로운 장점들을 품고 있는 숨은 진주 같은 곳이다. 

주거 환경뿐만 아니라 상권과 교육, 커뮤니티 분위기까지, 여러 면에서 균형 잡힌 매력을 지닌 도시다. 사이프러스에 사는 한인들이라면 다 아는 좋은 도시로 많은 학군과 상권, 특히 좋은 식당이 많은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선 로스 알라미토스는 입지가 좋다. 605번, 405번, 22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교차점에 위치해 있어 오렌지카운티와 LA 어디로든 이동이 편하다. 바닷가와도 가까워서 실비치나 헌팅턴비치까지는 차로 15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위치만 보면 분명 ‘골든 트라이앵글’ 안에 있는 셈이다. 

이 지역의 주거 환경은 조용하고 안정적이다. 로스 알라미토스 시(city)와 인접한 로즈모어(Rossmoor) 라는 커뮤니티는 특히 단독주택 위주의 고급 주거지로 구성돼 있다. 이 지역은 오래된 나무가 줄지어 있는 거리와 잘 관리된 정원이 어우러져 부촌의 정취를 자아낸다. 대부분의 주택은 넓은 대지에 자리하고 있어 공간감이 뛰어나며, 최근에는 리모델링을 거친 고급 주택들도 많이 눈에 띈다. 

실거주자 비율이 높고, 커뮤니티의 분위기도 차분해서 가족 중심의 삶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딱 맞는 동네라 생각된다. 이 지역의 강점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비즈니스와 상권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로스 알라미토스는 알찬 상권을 갖추고 있다. 또한 로스 알라미토스는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시 정부는 소규모 비즈니스 육성에 적극적이며, 복잡한 규제 없이 깔끔한 운영을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덕분에 이 지역에는 카페, 베이커리, 부티크, 전문 소매업체 등 개인 사업체들이 꾸준히 자리를 잡고 있다. 여기에 시민들의 높은 교육 수준과 안정적인 소득 수준이 더해져 지역 내 소비력도 상당히 탄탄한 편이다.

교육 측면에서도 로스 알라미토스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로스 알라미토스 통합교육구(Los Alamitos Unified School District)는 오렌지카운티 내에서도 상위권 학군으로 꼽히며, 교육 수준과 성과 모두 우수하다. 대표적인 학교로는 Los Alamitos High School이 있다. 이 학교는 학업 성취도는 물론 예체능, 스포츠 프로그램까지 뛰어나 SAT 평균 점수도 높고, 다양한 명문 대학 진학률도 높다. 

McAuliffe Middle School과 Weaver Elementary School 역시 지역 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 학군을 따라 이사 오는 경우도 흔하다.

물론 모든 장점들은 부동산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주택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리노베이션이 잘 된 로즈모어 단독주택의 경우 150만달러에서 200만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하지만 실비치나 헌팅턴비치 등 해변 지역보다는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대이며, 그만큼 투자 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스 알라미토스는 단순히 ‘작은 도시’ 이상의 가치를 지닌 지역이다. 안정된 주거지, 우수한 학군, 탄탄한 상권과 비즈니스 인프라, 그리고 커뮤니티의 따뜻한 분위기까지. 지금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앞으로 점점 더 주목받게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문의 (562)972-5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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