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LA시장 취임 후 10%↓

홈리스 이니셔티브 통해

텐트촌 철거 등 큰 성과

LA시내 홈리스 인구가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런 배스 <사진> LA시장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12월 임기를 시작한 후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론칭한 프로그램 ‘Mayor’s Fund for LA: We are LA’가 시행한 주요 정책을 소개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배스 시장은 로욜라 매리마운트 대학이 최근 발표한 홈리스 관련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LA시내 홈리스 인구가 6년 만에 처음으로 10% 이상 줄었고, 100개에 달하는 홈리스 캠프가 철거됐으며, 2022년 이후 영구주거지로 이동한 홈리스 인구가 두 배 이상 늘었고, 첨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정부 또는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홈리스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앞으로 홈리스 텐트가 사라지게 만들고, 홈리스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영구주거지를 제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지난 12일 홈리스 캠프 문제 해결을 위해 캘리포니아주 도시와 카운티 정부에 캠프 철거 및 지원대책 실행을 촉구하는 시범 조례를 발표했다. 주정부가 발표한 조례에는 ▲특정 장소에서의 지속적인 캠핑 금지 ▲보도 통행을 방해하는 텐트 설치 금지 ▲지역 관료가 캠프 철거 전 미리 통지하고, 홈리스가 이동할 수 있는 보호소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의무 등이 포함됐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