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간판 시사프로 '60분', 방송 중 모회사 직격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CBS 간판 시사프로 '60분', 방송 중 모회사 직격

웹마스터


선임기자 스콧 펠리

파라마운트에 돌직구


미국의 최장수 시사보도 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이 방송 도중 이례적으로 모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프로그램의 수석 프로듀서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경영진을 비판하며 사임한 것과 관련해 진행자가 CBS 보도의 독립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방송 도중 이례적으로 '직격'한 것이다.


27일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들에 따르면 CBS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 '60분'의 선임기자 스콧 펠리는 이날 방송을 마치면서 CBS의 모회사인 파라마운트를 작심한 듯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펠리는 "우리 모회사 파라마운트는 합병을 마무리하려 시도 중"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반드시 승인해야 한다. 파라마운트는 우리 콘텐츠를 새로운 방식들로 감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스토리 중 어느 것도 차단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빌은 정직한 언론이 필요로 하는 독립성을 상실했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60분'의 수석 프로듀서 빌 오언스가 지난 22일 돌연 사임한 것과 관련해 파라마운트의 편집권 침해가 이러한 결과를 불러왔다고 시청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