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28~5월 2일)] '최악의 국면 지났을까?', M7 실적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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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28~5월 2일)] '최악의 국면 지났을까?', M7 실적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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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추이 주목


이번 주(28일~5월 2일) 뉴욕증시는 관세 관련 미·중 무역협상 추이를 주목하는 가운데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 중 4개 기업의 실적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에는 나스닥지수가 6.73% 급등했으며 S&P500지수는 4.59% 뛰었다. 다우지수도 상대적으로 작은 오름폭이었으나 2.48% 올랐다. 


트럼프가 터트린 관세 폭탄 이후 시장이 혼란을 수습해가는 과정에서 최소한 '최악의 국면'은 지났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저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했는지, 미국과 중국이 실제 무역협상을 개시했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하지만 양국이 '관세 폭탄 돌리기'는 멈춘 만큼 당분간 상황이 더 나빠지긴 어렵지 않겠냐는 인식이 커졌다.


한편, 미·중 무역 전쟁은 다른 국가들도 휘말리게 할 수 있다. 지난주 중국 정부는 미국과 협력하면서 중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국가엔 보복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어쨌든 단기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우려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미국 예외론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달러 표시 자산을 모두 처분하는 '셀 USA' 심리는 여전히 시장 기저에 깔려 있다.


최악의 국면은 지났으나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하단 분위기 속에 시장은 기업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실적 자체보단 기업들의 실적 가이던스에서 관세 충격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는 1분기 실적 시즌 중 가장 바쁜 한 주다. S&P500 소속 기업 중 180개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M7 중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플랫폼스가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하며 다우지수에 편입된 기업 11곳의 실적도 예정돼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 157개가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76%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결과를 반영한 혼합 성장률은 8%로 1분기 말 기준 예상치였던 7.2%를 상회하고 있다.


다만 2분기와 연간 실적 전망은 하향 조정되는 흐름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2분기 예상 성장률은 분기 초 9.2%에서 현재 6.6%로 하락했다.


CNBC는 M7이 올해에도 17%의 강력한 이익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과거만큼 다른 기업들을 압도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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