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살해 혐의 한인 탈영병에 가석방 가능 종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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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4.24 16:37
조나단 강 이씨, 군사법정서 중형 선고
캔자스주서 복역, 2045년에 가석방 자격
아동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탈영한 후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한인 병사가 가석방 가능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시애틀 코모뉴스(KOMO News) 에 따르면 타코나 루이스-맥코드 연합기지 소속인 조나단 강 이(Jonathan Kang Lee·26·사진)씨가 지난 23일 군사법정에서 중형을 언도받았다. 이씨는 재판에서 살인, 강도, 탈영, 체포 불응, 군 명령 불복종 등의 혐의해 대해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다.
이씨는 작년 1월 군 부대에서 탈영 후 도주하던 중 택시기사 니콜라스 호케마(34)와 요금 문제로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호케마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호케마의 시신은 지난해 1월15일 턱윌라 지역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1월26일 이씨를 살인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이씨는 캔자스주 레븐워스에 있는 군부대 건물에서 복역하게 되며, 빠르면 2045년에 가석방 자격을 부여받을 전망이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