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된 개찰구… 무임승차 어림없다
웹마스터
사회
04.22 11:18
홈리스등의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해 LA메트로가 설치한 업그레이드된 개찰구. 향후 한인타운 주요 역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LA메트로
LA메트로 지하철 범죄 예방차원
높이만 7피트 센서로 행동 잡아내
한인타운등 10여개 역에 곧 설치
LA메트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해 한인타운을 포함한 주요 지하철 역의 개찰구를 대폭 보강한다. 지하철에서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범죄 용의자 대다수가 무임승차를 통해 지하철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LA메트로 이사회는 지난 2월 개찰구 보강 관련 예산 1500만달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LA메트로는 우선 A 라인의 패서디나 레이크 역에 등에 업그레이드된 개찰구 설치를 마쳤다. 달라진 개찰구는 높이가 7피트로 웬만한 성인 키보다 크며 첨단 모션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앞 승객에 바짝 붙어 들어가거나(tailgating), 밑으로 기어 들어가거나 올라타는 등 무임승차를 시도하는 다양한 행동을 감지해낼 수 있다. 반면 자전거나 짐 등을 소지한 승객들의 접근성은 높이기 위한 도어 기능을 탑재했다.
LA메트로 측은 현재 패서디나와 사우스 LA의 일부 지하철역에 설치한 새로운 개찰구를 향후 윌셔-버몬트역, 퍼싱스퀘어역, 웨스트레이크-맥아더파크역, 버몬트-샌타모니카역, 할리우드-웨스턴역 등 10여 곳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