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간 탐사선 '달 착륙' 2번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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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간 탐사선 '달 착륙' 2번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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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민간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가 달 표면에 착륙해 그림자를 드리운 모습. /AP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한인 CEO 제이슨 김 "모든 과정 정확했다"


"달에 착륙했을 때를 포함해 모든 것 하나 하나가 시계 장치처럼 정확했습니다. 우리는 달 흙먼지를 부츠에 묻혔습니다"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이하 파이어플라이)'의 한인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김은 이 회사의 무인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2일 달 착륙에 성공한 뒤 이렇게 말했다. 

김 CEO는 블루 고스트가 "안정적이고 똑바로 서 있다"고 전했다. 이날 블루 고스트의 달 착륙 과정은 텍사스주 오스틴 근처 파이어플라이 관제센터를 거쳐 연방항공우주국(NASA)의 스트리밍 채널 등으로 생중계됐다.

블루 고스트는 이날 오전 2시 34분(미 중부시간)에 계획대로 달 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고, 이후 약 30분 만에 이 우주선에서 촬영한 달 표면의 사진 등 각종 관측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기 시작했다. 파이어플라이는 NASA와의 추가 계약에 따라 내년에 달의 뒷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임무도 시도한다. 그동안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중국이 유일하다. 

김 CEO는 미 공군사관학교 출신으로 항공우주·방산업체 노스럽 그러먼, 레이시온 등을 거쳐 보잉 자회사인 '밀레니엄 스페이스 시스템스' CEO로 있다가 파이어플라이로 자리를 옮겼다.

민간 기업이 우주선을 달로 보내 달 표면 착륙에 성공시킨 것은 이번이 역사상 두 번째다. 지금까지 달 표면에 우주선을 착륙시키는 데 성공한 나라는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옛 소련), 중국, 인도, 일본 등 5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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