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한인 카운슬러, 알고보니 아동 성범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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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한인 카운슬러, 알고보니 아동 성범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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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아동 성범죄 혐의로 체포한 김원영씨. 김씨가 체포되는 모습./ 새크라멘토 셰리프국 



14세 미만 대상 성 범죄 10건 혐의  

새크라멘토 세리프,  김원영씨 체포 

남가주와도 관련, 추가 피해 가능성  



북가주 초등학교의 한인 전직 카운슬러가 여러 명의 어린이를 상대로 수 차례 성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새크라멘토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6일 다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북가주 카마이클 지역 초등학교 전직 카운슬러 김원영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로즈빌 자택에서 체포된 김씨는 14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음란 행위 8건, 14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성 범죄 2건을 포함 총 10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현재 보석 없이 현재 새크라멘토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셰리프국은 지난해 9월 김씨로부터 성 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미성년자의 신고를 받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근무했던 찰스펙 초등학교의 또 다른 학생이 성 범죄 피해자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두 학생 모두 김씨로 부터 성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김씨는 주로 학생들을 교실 밖으로 불러내거나 점심시간에 상담 세션을 진행하면서 범행을 저질렀다. 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씨는 이 초등학교에서 유치원~6학년 담당 카운슬러로 근무했다. 


셰리프국은 "김씨가 이 학교 카운슬러 뿐 아니라 남가주의 여러 학교들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이런 점에서 다른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세리프국은 김씨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다면 즉각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새크라멘토셰리프국 (916) 874-5115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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