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중대한 결함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
셀러의 '사전 인스펙션'이란 무엇인가
집을 매물로 내놓을 계획이 있는 홈오너는 할 일이 많다. 믿을 수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를 찾아야 하고, 리스팅가격을 얼마로 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일부 셀러는 집 앞에 리스팅 사인을 내걸기 전 ‘사전 인스펙션(pre-inspection)’을 실시한다.
◇사전 인스펙션이란
홈오너가 집을 매물로 내놓기 전에 큰 결함이 없는지 점검하는 절차를 말한다. ‘사전 리스팅 인스펙션’이라고도 불린다. 사전 인스펙션을 마친 후 셀러는 인스펙션 리포트를 리스팅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집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바이어들에게 알릴 수 있다. 그러나 인스펙션을 통해 중대한 결함이 드러나면 이 또한 바이어에게 의무적으로 알려야 할 수 있다.
◇무엇을 점검하나
셀러가 주도하든, 바이어의 요청에 의해서 하든 사전 인스펙션은 라이선스를 소지한 전문인이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집의 외관, 파운데이션, 스트럭처, 뼈대, 문, 창문, 내부벽, 천장, 지하실(있을 경우), 배관시설, 전기시스템, 에어컨*히터, 절연 시스템, 다락방 등 집의 주요부분을 꼼꼼히 점검한다.
만약 홈오너가 리스팅 전 사전 인스펙션을 원하면 리스팅 에이전트가 전문 인스펙터를 소개해 줄 수 있다.
◇비용은 얼마나 드나
사전 인스펙션은 평균 280달러~400달러 정도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로케이션, 건평 등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일부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은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꼭 해야 하나
제일 먼저 리스팅 에이전트와 사전 인스펙션을 하는게 좋은지 상의하는 것이 현명하다.
집이 건축된 연도, 현재 컨디션 등을 체크하고, 같은 동네 다른 셀러들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본다. 자신의 재정상황이 어떤지, 언제까지 집을 팔려고 하는지 등도 주요 고려사항들이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