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2500만달러 주고 트럼프와 소송 합의
웹마스터
사회
01.30 11:39
1.6 의사당 폭동사태 이후
페이스북 계정 차단 관련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2500만달러를 주고 소송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페이스북 등으로부터 자신의 계정을 중단당하자, 그해 7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날 집무실에서 합의서에 서명했으며, 메타도 이를 확인했다고 WSJ은 전했다.
합의금 중 2200만 달러는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 기금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소송 비용과 소송에 서명한 다른 원고들에게 전달된다. 소송에는 합의했지만, 메타는 계정을 차단한 데 대한 잘못은 인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 소송은 트럼프가 2021년 제기한 이후 큰 진전은 없었지만,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한때 트럼프와 불편한 관계였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대선 이후 트럼프와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