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들 이민단속 대비 '레드카드'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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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들 이민단속 대비 '레드카드'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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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SD, 헌법적 권리 내용 요약  

학생들의 요원 대처 요령도 담아 



연방 이민당국이 학교에서도 불법체류자 단속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LA를 비롯한 남가주 교육구들에 비상이 걸리면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민국 단속요원들이 학교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서류 미비 학생 비중이 높은 LA교육구(LAUSD)와 샌타애나통합교육구(SAUSD) 등은 이민자의 헌법적 권리 내용이 요약된 일명 ‘레드카드’(사진)를 이번 주부터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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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포함 16개 언어로 제작된  '레드카드'에는 이민국 단속 요원이 접근했을 때의 대처 요령 등이 적혀 있다. 이들 교육구는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권리를 교육하는 비디오도 제작했다고 밝혔다.


교육구 관계자들은 "학교는 강제적인 이민 단속 집행의 장소가 아니다"라며 "학생들이 아주 어리기 때문에 이 같은 단속 과정은 학생들에게 충격적인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우려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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