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위협'에 꼬리 내린 콜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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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위협'에 꼬리 내린 콜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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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송환에 협조키로

미국 '관세 무기화' 거세질 듯


미국과 콜롬비아의 '관세전쟁'으로 치달을 뻔했던 양국 정상 간 충돌이 콜롬비아의 사실상 무조건적인 '항복 선언'으로 약 9시간만에 전격 해소됐다. 

백악관은 26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콜롬비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조건에 동의했다”, “이 사건은 미국이 다시 존경받는 국가가 됐다는 것을 전 세계에 분명히 보여준다" 등의 표현을 썼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주권을 맹렬히 보호할 것이며, 모든 다른 나라가 미국에 불법 체류중인 자국민의 추방을 수용하는데 전적으로 협조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집권 2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관세나 각종 제재를 '무기'로 활용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전략은 한층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 간의 이번 충돌은 트럼트 정부가 미국에서 체포한 콜롬비아 국적 불법 이민자들을 군용기 2대에 태워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로 보냈지만, 이들 항공기 착륙을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거부하면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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