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예방 추구할 것이나 안보·국익 희생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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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예방 추구할 것이나 안보·국익 희생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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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국무장관 취임 일성

미국 우선주의, 선택적 개입 시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외교 수장을 맡게 된 마코 루비오(53·사진) 신임 국무장관은 21일 "우리는 분쟁을 예방하고 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나 국가 안보와 국익, 국가와 국민의 핵심 가치를 희생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상원의 인준 절차를 전날 통과하며 국무부 장관으로 정식 임명된 루비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직원들 앞에서 한 취임 연설에서 "사람들 간의 상호 작용 속에 우리의 본성 때문에 분쟁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날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관에 입각해 대외 분쟁에 선택적으로 개입할 것임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취임사에서 밝혔듯 글로벌 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평화 촉진 및 분쟁 회피"라면서 "평화가 없으면 강하고, 번영하고, 잘 사는 나라가 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서 운영에 대해 "변화가 있을 것이나 그 변화가 파괴적이거나 징벌적인 것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뒤 "그러나 세계가 그 어느 때보다 빨리 변하고 있기에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빨리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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