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따라 백악관 들어갈 듯
웹마스터
사회
01.14 14:22
이해충돌 따른 윤리·법적 문제 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측의 새로운 실세인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백악관 단지 내에 있는 사무실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인 머스크의 사무실은 백악관 단지 내 행정동인 아이젠하워 빌딩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2명의 소식통이 전했다. 아이젠하워 빌딩은 백악관 집무동인 웨스트윙 바로 옆에 있다.
머스크는 정부 인수위 관계자들과 자신의 웨스트윙 출입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백악관 단지 내에서도 웨스트윙에 자유롭게 출입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출입증이 필요하며 머스크가 이를 받았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머스크가 이끄는 DOGE는 정부지출 개혁을 위한 임시조직이며 법무부나 국무부 등과 같은 정식 정부 부처는 아니다.
머스크는 애초 6조7000억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예산 가운데 2조달러 가량이 감축 가능하다고 주장했으나 최근에는 1조달러로 목표를 하향한 상태다. 현재 DOGE의 직원들은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워싱턴DC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